학습, 성과, 그리고 팀 리딩의 향상을 위해

개인의 학습법 및 실력 향상,  팀으로서의 학습법 및 실력 향상에 관심이 많고 

깊이 연구하는 것으로 보이는 '애자일 컨설팅' 김창준님의 글입니다.   

요즘은 팀장과 팀원들이 각자 더 나은 팀장과 팀원이 되는 방법, 

팀장이 팀원들과 대화하고 리드하는 방법에 대해 컨설팅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cjunekim 방금 느낌의 역전. 바로 다음 팀장-팀원 짝의 면담 녹취에서는 거의 모든 대사가 효과적인 방법들을 쓰고 있음. 놀랍네!

— June Kim (@cjunekim) July 17, 2013

김창준님 홈페이지 http://agile.egloos.com/ 

얼마전 모 기업에 보내드린 2시간 짜리 강연 주제 후보들 (직원들에게 투표를 해서 고르게 하라고 조언 드림)

1) 경력 10년 비전문가의 비결
우리는 종종 분야를 막론하고 10년 넘게 "외길 인생"을 살았지만 실력이란 면에서 여전히 그자리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본다. 본 강연에서는 인지심리학의 전문성 연구(Expertise Research)라는 분과의 최신 연구 결과에 기반해, 10년 동안 막대한 양의 경험을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전문가로 머무를 수 있는 비결을 배운다. 덤으로, 1년만에 전문가가 되는 비결도 살짝 배울 수 있다.

2) 그 사람과 왜 말이 안통할까?
우리는 많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애인, 친구, 동료, 선후배, 상사/부하, 부모/자식...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괴로웠던 관계를 떠올려 보라는 주문을 하면 누구나 손쉽게, 몇 초 안에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통상 그 사람은 나랑 가장 말이 안통했던 사람 중 하나일 것이다. 왜 말이 잘 안통할까? 그럴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본 강연은 의사소통이론과 성격심리학, 상담심리학, 뇌과학 등의 최신 연구에 기반해 여러분의 일상적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연습할 꺼리를 던져줄 것이다.

3) 우리는 팀인가요?
나는 직장에서 일한 이후로 평생 팀에 속해 있지 않았던 적이 없다. 하지만 한번도 팀으로 일했다는 느낌은 없다. 날마다 회의감이 든다. 우리가 팀 맞나? 이런 걸 팀이라고 하는 건가? 근데 왜 옆자리 동료가 우리편이라기보다는 방관자나 때로는 적으로 느껴지는 걸까. 명목뿐인 팀에 우리 회사는, 더 나아가 나는 어떤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팀이라고 느낄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그리고 진정한 팀이 되기 위해 당장 내일부터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없을까? 본 강연에서는 경영학과 산업심리학의 소규모 집단 연구에 기반해 위 질문의 답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4) 창의성에 대한 미신
회사에서는 우리가 더 창의적이기를 날마다 더 높은 강도로 요구하고 있다. 또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더 창의적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들을 갖고 있고 시중에는 수백권의 책이 출판되고 있다. 하지만 왜 우리는 주변에서 더 창의적으로 변한 사람을 자주 보지 못하는가?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창의적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본 강연은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의 최신연구를 기반으로 창의성의 미신을 살펴보고 매일 업무와 삶에서 창의성을 높이는 방법을 배운다.

5) 변화는 쉽다 -- 변화의 유지가 어렵지
이런 이야기가 있다. 담배를 끊는 것은 쉽다. 하지만 담배를 끊은 것을 지속하기가 어렵다. 정말 그렇다. 담배를 잘 끊는 사람들은 3일마다 담배를 너무도 쉽게 끊는다. 왜 그 사람들에게는 변화의 유지가 어려울까? 혹자는 동기가 부족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유전적 폐암의 위험을 갖고 있고 그 두려움을 충분히 느끼는 사람 역시 그 두려움으로 담배를 핀다. 우리 삶 속에는 그 이득과 (안했을 때의) 손실을 너무도 잘 알지만 변화 유지에 실패하는 사례가 너무도 많다. 아니 그것이 정상으로 느껴진다. 과연 변화와 그 유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가? 본 강연은 뇌과학과 사회심리학, 인지심리학, 상담심리학을 통해 업무와 삶에서 변화를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본다.